동춘1구역 아파트 입주 전에 도로환경 개선 요구

[인천투데이 김강현 기자] 

송도 테마파크 인근 도로에 화물차가 불법 주차 돼 있다. 그 옆으로는 쓰레기가 방치 돼 있어 도보로 이동하기가 불가능하다.

송도테마파크 예정부지 주변 도로에 화물차 등의 불법 주차와 쓰레기 방치 등으로 주민들의 불만이 높다.

올 봄부터 동춘1구역 아파트 단지의 입주가 시작되기 이전에 도로 환경 정비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송도2교 고가도로 아래에는 도로를 따라 화물차 등이 불법 주차 돼 있다. 불법 주정차 단속지역이라는 현수막이 무색할 정도다.

연수구청에서 게시한 불법 주ㆍ정차 집중 단속 지역임을 알리는 현수막 옆으로 주차 돼 있는 차량들.

송도 테마파크 부지의 펜스와 도로 경계석 사이에도 쓰레기 등이 가득해 도보 통행이 불가능할 정도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동춘1구역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있는 입주자들 사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인천시 시민청원 게시판에는 “송도2교 아래에 화물차가 365일 불법주차 돼있는데 왜 단속하지 않냐”며 “부영(송도 테마파크)펜스는 너무 도로 가까이 있어서 인도 공간이 있음에도 사람들이 다닐 수가 없다. 왜 그렇게 방치해 놓는 건지 이해가 안 된다”는 내용이 올라왔다.

이어 “곧 동춘1구역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고, 입주민들이 자주 다녀야 할 공간이다”라며, “할 수 있는 것은 제대로 챙겨서 주민들이 불편 하지 않게 해 달라“고 청원했다.

이에 연수구청 관계자는 “해당 구역에는 인도가 없다. 펜스와 경계석 사이 공간이 있긴 하지만 인도로 지정 된 곳은 아니다”라며 “불법 주차에 대해서는 해당 지역이 송도 외곽이라 민원이 많지 않아서 단속하지 않았다. 앞으로 강력하게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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