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보건환경연구원은 설 명절을 맞아 인천 지역에서 유통 중인 제수용 농산물들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실시하고 모두 적합한 결과가 나왔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7일부터 23일까지 농산물도매시장, 대형마트 및 재래시장에서 유통되는 고사리, 도라지, 시금치 등 채소류 53건, 사과, 배, 대추, 감 등 과일류 21건, 기타농산물 16건 등 총 90건의 제수용 농산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수거된 농산물에 대해 373종의 농약 잔류여부를 검사한 결과, 모든 농산물이 잔류농약 허용기준에 미달해 적합한 것으로 판정됐다.

지난해 연구원은 4600여 건의 농산물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해 기준을 초과한 농산물 40건의 유통을 차단했다.

올해에도 모든 농산물을 대상으로 ‘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의 강화된 잔류농약 허용기준을 적용하고, 특히 설, 추석, 김장철 등 시기에 맞춰 기획검사를 실시해 농산물의 안전성 증진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