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01억 원 투입해 57실 늘릴 예정

인천시교육청이 돌봄 공백 최소화를 위해 대기자 없는 초등돌봄교실을 추진한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초등학교에서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오후 돌봄교실 523실을 운영한 데 이어, 올해에는 57실을 늘려 총580실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올해 초등돌봄교실 수요 조사 결과 신청 학생이 1만3348명인데, 이중 1만1410명만 수용이 가능해, 나머지 1938명은 대기자인 상황이었다. 이에 57실을 늘려 1206명을 더 수용하기로 했다.

또한, 수용하지 못하는 732명은 방과후학교 연계형 돌봄교실에 수용하고 초등돌봄전담사를 실 당 1명씩 배치할 계획이다. 초등 3~6학년의 경우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에 1개 이상 참여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방과후학교 연계형 돌봄교실을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교육부의 2019년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운영 계획’에 따라 166실 분량의 시설비 49억8000만 원(국고보조금)을 포함한 총201억 원을 본예산에 반영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돌봄교실 확대로 올해는 대기자 제로(0)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녀를 안심하고 양육할 수 있는 여건 마련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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