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연수구청, 이기용 차기 회장 의지 밝혀

연수구 소상공인 발대식.

연수구소상공인연합회가 28일 연수구청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에는 고남석 연수구청장, 박찬대ㆍ민경욱 국회의원, 김희철 인천시의원, 김성해 연수구의회 의장, 홍종진 소상공인연합회 인천시회장 등 관계자 및 회원 300여 명이 참석했다.

발대식은 국민의례, 내빈소개, 이취임식, 이임회장 감사패 및 취임회장 추대패 전달식, 축사와 격려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연합회 공로가 있는 회원 총 36명에게는 국회의원상과 시의회의장상, 구의회의장상을 각각 수여했다.

이명재(58) 회장은 “연수구 소상공인 폐업률은 연간 50% 내외이며 3년간 75%가 폐업한다”며, “연수구에는 대형상권이 27개나 되는 등 소상공인의 경제활동이 갈수록 위축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와 구 관계자들의 지원과 우리 회원들의 단결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날 연수구소상공인연합회 차기 회장으로 내정된 이기용(37)씨는 “연수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한자리수 폐업을 목표로 삼았다”며, “이를 위해서 첫째, 송도 신항 면세점에 소상공인 참여를 통한 판로 마련, 둘째, 연수구 관련 행사에 소상공인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정비 노력, 마지막으로 대형유통업체와의 상생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인천e음카드와 연수사랑카드 등 지역화폐 사용을 적극 권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회는 최근 KT와 제휴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시장분석, 소비정보수집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초사업 등 자구책을 강구하고 있다.

이날 회원들은 발대식을 통해 연합회가 연수구 지역경제 도약의 새로운 심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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