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사고유형 분석으로 안전한 교통 확보

최근 5년 설 연휴 기간 교통사고 현황 (자료제공ㆍ인천경찰청)

인천지방경찰청이 설 연휴를 맞아 26일부터 2월 6일까지 12일간 안전과 원활한 소통을 확보하기 위한 단계별 특별 교통관리 계획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인천경찰청은 특별 교통관리 1단계로 26일부터 31일까지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등 교통 혼잡지역 집중 관리를 진행하며 2단계로 2월 1일부터 2월 6일까지 고속도로와 연계도로, 인천가족공원 등 공원묘지 주변의 소통과 안전을 확보한다.

특별 교통관리를 위해 인천경찰청은 최근 5년 설 연휴 기간에 인천에서 발생 한 중상 이상 교통사고 190건(사망 6건, 중상 184건)을 분석했다. 이에따라 사고유형·취약시간 등 핵심 위험요소를 집중 관리해 ‘안전’과 ‘소통’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인천의 설 연휴기간 교통사고의 주요특징을 보면 명절 2일전에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고, 음주사고와 승용차 사고의 비중이 평소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몰 전·후인 오후 4시에서 8시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분석 결과에 따라, 경찰은 설 연휴기간 중 음주단속과 이동식 과속 단속을 강화하고, 교통사고에 취약한 날짜와 시간에 최대한 많은 경찰인원(일 평균 314명)을 투입해 교통사고를 예방 할 예정이다.

아울러 원활한 소통 확보를 위해 인천가족공원 등 공원묘지 주변 정체해소에 집중하고, 영종·강화 등 혼잡이 예상되는 지역에도 교통경찰을 우선 배치할 예정이다. 설 당일 인천가족공원은 오전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차량이 전면 통제된다.

고속도로 구간은 암행순찰차 2대와 헬기 1대를 배치해 소통을 저해하고 교통안전을 위협하는 난폭운전과 끼어들기, 갓길통행 등을 단속할 계획이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설 연휴 기간에는 음주·과속 단속과 신호위반, 중앙선침범 등 주요 교통법규 위반에 대해 평소보다 더 엄격하게 단속 할 예정이며, 교통법규를 위반하지 않는 안전하고 평온한 명절이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