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I 전망치 66 기록, 1분기 경기전망 부정적
인천 기업 61.3% 올해 경제흐름 '악화' 우려

체감 경기 BSI (자료 인천상의)

인천상공회의소는 최근 실시한 ‘1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에서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에도 경기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 150여 개 제조업체(응답)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는 BSI가 ‘66’을 기록하며 기준치(100)를 밑돌았다.

올해 경기흐름에 대해서는 응답업체 61.3%가 지난해 보다 경제가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경영에 미치는 주요 대내외 리스크에는 ‘고용·노동환경 변화’, ‘내수 침체 장기화’, ‘통상분쟁 등 보호무역주의’ 등 대체로 경영환경 불확실성을 들었다.

주요 업종별(위), 부문별 경기 BSI (자료 인천상의)

1분기 주요 업종별 전망에서는 화장품 33, IT·가전 38, 자동차·부품 50, 식음료 75 등 대부분 업종이 기준치에 미치지 못했다.

부문별 전망에서도 영업이익(내수) 60, 체감경기 66, 매출(내수) 68, 자금조달여건 69 등으로 나타나며 전 부문에서 경기회복에 대해 부정적 전망을 내놨다.

경기 흐름 전망에서는 악화 의견이 과반이 넘는 61.3%, 지난해와 비슷할 거라는 의견도 31.3%로 나타났다.

2019년 경제 흐름 전망 (자료 인천상의)

 

2019년 경영에 영향을 줄 대내(위), 대외 리스크 (자료 인천상의)

올해 대내 리스크에는 ‘고용·노동환경 변화’ 36.7%, ‘내수 침체 장기화’ 36.4%, 그리고 대외 리스크는 ‘통상분쟁 등 보호무역주의’ 35.3%, ‘중국경제 성장제 둔화’ 30.3% 등을 들었다.

2019년 사업계획 방향 (자료 인천상의)

경영 환경이 호전될 것으로 보는 시각은 많지 않은 가운데, 올해 보수적으로 사업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82.1%로, 위축된 경향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보수적 사업계획 수립’ 응답 업체 중 39.5%는 ‘경기 불확실성 증대’가 가장 큰 이유라고 답했고, 그 다음 ‘고용노동환경 변화’, ‘자금조달 어려움’ 등을 들었다.

인천상공회의소는 지난해 11월 30일부터 12월 11일까지 인천지역 소재 제조업체 350여 개 다목적 조사표본업체(응답 151개)를 대상으로 이메일과 팩스로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

사업계획을 보수적으로 세운 이유 (자료 인천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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