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공동체’ 중심, 소규모 마을재생 사업
올해 9곳 추진, 2022년까지 20곳 조성 목표

인천시 더불어마을 사업 현황(자료제공 인천시)

인천시는 ‘마을공동체’ 중심의 소규모 마을재생 사업인 ‘더불어 마을’을 지난해 4곳과 올해 추가 선정한 5곳에서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더불어 잘 사는 균형발전 방안’에 따라 2022년까지 총 사업비 약 600억 원을 투입해 20곳의 ‘더불어 마을’을 조성한다. 선정된 마을은 3년 간 최대 40억 원(시비 90%, 군·구비 10%)을 지원받는다.

시는 2013년부터 추진했던 ‘원도심 저층주거지 관리사업’ 성과를 분석하고 문제점을 보완해 지난해부터 ‘더불어 마을’로 사업을 새롭게 시작했다.

‘더불어 마을’ 사업은 각 마을의 특성화에 집중하고, 초기 단계부터 시민 아이디어 공모 등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주민이 주도하는 소규모 마을재생 사업으로 방향을 잡았다.

기반시설 설치 등 물리적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마을공동체 활성화, 소규모 주택정비사업, 생활 SOC사업 등을 접목하는 ‘복합형 주거지재생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시는 지난해 동구 송희마을, 만석 쭈꾸미마을, 미추홀구 누나동네, 부평구 하하골마을 등 4개 구역을 선정해 마을공동체 활성화, 주민역량 강화, 마을 실태조사 등을 토대로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올해에는 정비기반시설과 공동이용시설 실시설계를 진행해 본격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 올해에는 도시재생사업 준비단계인 희망지 10개 구역 중에서 성과가 우수한 중구 전동웃터골, 동구 금창동 쇠뿔고개, 미추홀구 도화역 북측, 서구 가좌3, 강화 온수마을 5개 구역을 추가로 선정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주민 공모를 통해 희망지 5개 구역을 선정해 마을공동체 활성화 등 항목에서 성과가 우수할 경우 2020년 ‘더불어 마을’로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인천은 4층 이하의 단독 및 다세대 주택이 전체의 약 38%를 차지하고, 2020년에는 이 주택들 약 30%가 노후화 되어 저층주거지 관리에 대한 대안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시는 ‘더블어 마을’ 추진을 통해 주민 역량을 강화하고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해, 노후 저층주거지역에 대한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2018~19 '더불어 마을' 추진 현황 (자료제공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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