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피로 확충 및 안전성 대폭 강화
랜드마크 거듭날 수 있을지 관심

월미은하레일은 인천시의 대표적인 혈세낭비 사업으로 꼽히는 사업이다. <인천투데이 자료사진>

인천의 대표 적폐사업 ‘월미은하레일’이 오는 4월 운행에 돌입할 예정이다.

월미레일 사업을 담당하는 인천교통공사는 “현재 월미레일의 공정률은 90%이상 진행 됐다. 4월 말 완공 예정이다”라고 18일 밝혔다.

2008년, 민선4기 안상수 시장이 추진했다가 무산된 월미은하레일 사업은 민선5기 송영길 시장이 레일바이크로 전환했다가 민선6기 유정복 전 시장이 다시 소형 모노레일 사업으로 바꿨지만 결국 무산됐다.

월미레일은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1000억 원이 넘는 세금을 들이고도 아직까지 제대로 사용조차 하지 못하고 있으며, 철거에도 약 300억 원이 들어가는 터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방치 돼 있었다.

민선7기 박남춘 시정부는 철거비 보다 재시공 비용이 약 100억 원 가량 더 적게 들어간다는 이유로 인천교통공사와 재시공 사업을 시작했다.

교통공사 관계자는 현재 월미레일 전 구간에 열차가 멈췄을 경우 도보로 대피할 수 있는 대피로를 설치하고 기존 1개의 레일이 아니라 3선 레일로 만들어 안전성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또, 동력원을 기존 전선에서 배터리로 바꿔 위험요인을 줄였다고 전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지하철·버스 등과 환승 체계, 인천시티투어버스 등과 환승, 지역 관광아이템과 연계, 관광상품화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히며 “월미레일이 성공한 ‘함께 만드는 인천의 상징’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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