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가 독거노인이나 중증장애인 등 혼자 사는 취약가구의 위기 상황 대응을 위한 안부 확인 음성메시지 서비스를 실시해 눈길을 끈다.

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톡톡(talk talk) 안녕하세요’ 사업을 계속 시행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독거노인과 1인 중증장애·질병가구 등을 대상으로 주기적으로 음성메시지를 발송해 안부를 확인하는 계양구의 특색사업이다.

위험도에 따라 대상 가구를 주 1회 또는 월 2회, 월 1회 세가지로 구분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대상자가 음성메시지를 수신하지 않았을 경우 먼저 유선 전화를 하고 통화가 안되면 가정 방문으로 확인한다. 폭염이나 한파 기간의 경우 메시지를 더 많이 보내기도 한다.

지난해에는 매월 815가구에 총2만4304건의 안부 음성메시지를 발송해 미수신된 650가구의 안전을 확인했다. 안전을 확인한 가구 중 특별한 문제가 발생한 가구는 없었다.

구 복지정책과 관계자는 “본인이 고독사 위기에 놓인 독거노인이라고 밝히고 신청을 하는 등 대상자가 계속 늘고 있다”며 “사회문제의 주인공이 되지 않도록 복지사각지대를 적극 발굴하고 서비스 대상자를 더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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