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용역ㆍ주민공청회 등 거쳐 7월부터 발행

인천 연수구 청사.(사진제공 연수구)

인천 연수구(구청장 고남석)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연수사랑 전자상품권’ 발행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연수구는 이달부터 3월까지 인천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상품권 구성과 운영 등에 관한 연구 용역을 실시한다. 이어서 주민공청회 개최 등으로 의견을 수렴해 종합계획을 수립한 뒤, 7월부터 발행할 계획이다.

연수구 소상공인들은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은 대형마트와 쇼핑몰로 그동안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전자상품권 발행은 경기 침체에 따른 골목상권 보호와 지역 외 소비를 줄이는 등,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정책적 수단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나왔다.

정부도 지역 자본 선순환을 위해 상품권 발행을 확대하고, 상품권 발행 지자체에 한해 사용자 인센티브로 발행액 대비 국비 4%와 시비 2%를 지원한다.

고남석 구청장은 “지역화폐 사업은 인센티브 운영 등, 신중히 검토해야할 부분이 많다”며 “사업 목적인 소상공인 보호와 지역 내 소비 활성화에 실질적 효과를 낼 수 있게 꼼꼼하게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