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 1위' 한 달 만에 뒤집혀

인천 서구 개청 이후 인구 변화 추이.(자료제공ㆍ서구)

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가 인구 53만 8000명을 넘어 인천 기초단체 중 1위를 차지했다.

행정안전부가 2일 밝힌 2018년 12월 말 인구통계를 보면, 서구 인구수는 53만 8596명으로 집계됐다. 한 달 전인 11월 말 기준 53만 7758명에서 838명이 증가했다. 11월 말 기준 53만 7923명으로 1위를 기록한 남동구(구청장 이강호)는 12월에 53만 7161명으로 줄었다.

12월 말 기준, 부평구 52만 4640명, 미추홀구 41만 6542명, 연수구 34만 6359명을 각각 기록했다. 계양구 31만 2680명, 중구 12만 2499명, 강화군 6만 8896명, 동구 6만 6233명, 옹진군 2만 1036명으로 뒤를 이었다.

서구는 거주 외국인 1만 2629명을 포함하면 인구 55만 명을 넘어 전국 광역 자치구 49개 중 2위, 서울특별시를 포함한 자치구 69개 중에서는 서울 송파구와 강서구, 대구 달서구, 서울 노원구와 강남구에 이은 6위를 차지했다.

서구는 1988년 1월 인구 15만 4000명으로 개청했다. 이후 각종 개발 사업이 진행돼 개청 30년 만에 네 배 가까이 늘었다. 청라와 검단 등의 아파트 개발과 입주로 최근 1년간 매달 평균 1800여 명씩 증가했다.

서구 관계자는 “인천 내륙 면적의 40%를 차지하는 서구는 앞으로도 청라국제도시ㆍ루원시티 조성과 검단신도시 개발 등으로 인구 유입이 계속돼 2030년에는 인구 78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재현 구청장은 “서구는 인구와 면적, 재정까지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모든 구민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고, 서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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