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 부지부장 이현복 교사와 단독 출마해 당선

전교조 인천지부 19대 임원선거에서 당선된 하동협(지부장) 고잔중학교 교사와 이현복(수석 부지부장) 해송초교 교사.(사진제공ㆍ전교조 인천지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인천지부 19대 지부장으로 하동협 고잔중학교 교사가 선출됐다.

전교조 인천지부는 12월 21ㆍ24ㆍ26일 3일간 19대 임원선거를 실시한 결과, 지부장에 하동협(54) 고잔중 교사, 수석 부지부장에 이현복(51) 해송초교 교사가 선출됐다고 27일 밝혔다.

전교조 인천지부는 12월 7일까지 임원선거 후보자를 모집했지만, 기간 내 등록한 후보자가 없어 재선거를 공지했다. 재선거에 하 교사와 이 교사가 단독으로 후보 등록을 했고, 3일 동안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총선거인수 2385명 중 1536명(64.4%)이 투표했고, 찬성 1497표(97.5%)를 얻어 당선됐다. 당선자들의 임기는 2019년 1월 1일부터 2년간이다.

두 당선자는 ▲인사승진제도 개선으로 학교를 교육활동의 정상적인 공간으로 ▲교사의 업무 정상화를 위해 없앨 것은 없애고 만들 것은 만들고 ▲혁신학교를 넘어 인천을 교육 혁신의 도시로 ▲선생님들 옆에서 선생님들을 지키는 지부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하 신임 지부장은 “교권 보호와 함께 인천지역 특수성에 맞는 평화와 환경 생태 교육을 중심에 둘 것”이라며 “설립된 지 29년이 지난 전교조의 새로운 30년을 준비하는 지부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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