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인천시당, 노조 지지ㆍ병원 교섭 촉구 성명 발표

 

지난 19일 오전 7시부터 길병원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해 26일 현재 8일째 이어지고 있다.

정의당 인천시당(위원장 김응호)이 26일 길병원 노조의 파업을 지지하고 병원에 성실한 교섭을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가천대 길병원 노조 파업은 이날로 8일째 이어지고 있다.

정의당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노·사간 합의가 중요하다며 “노조의 요구는 매우 합리적이다. 병원은 이 요구안에 대해 성실히 교섭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천시민들도 길병원이 돈벌이 경영에만 눈이 먼 것이 아니라 노동·환자존중의 의료서비스 기관으로 거듭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길병원은 인천지역 최대 병원임과 동시에 경영에 여러 문제가 제기됐다. 국회의원 쪼개기 후원 등 불법 정치자금 의혹과 보건복지부 고위공무원 불법 로비 등의 문제가 나타나기도 했다.

정의당은 “이제 병원 혁신의 기회가 왔다. 길병원은 건강한 노사문화를 정립해 새로운 병원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정의당은 노조의 정당한 파업을 지지하며, 길병원이 노조와 성실히 교섭에 응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전국보건의료노조 가천대길병원지부는 지난 19일 오전부터 총파업을 진행하고 있다. 파업 이후 길병원의 1400여 병상의 운영율은 70%이상 급감했다. 중환자실이나 응급실 등 필수유지업무는 유지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노사합의가 진행되지 않아 파업 장기화가 우려 돼 인천 지역 의료 공백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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