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인천항보안공사-인천항만물류협회 정규직 전환 협약 체결

인천항만공사(남봉현 사장, 가운데)는 21일 인천항만물류협회(김종식 회장, 왼쪽 세번째), 인천항보안공사(류국형 사장, 오른쪽 세번째)와 외항 특수경비인력 정규직 전환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인천항 외항 특수경비인력이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인천항만공사와 인천항보안공사, 인천항만물류협회는 인천 외항 경비노동자의 고용안정을 위해 144명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키로 21일 합의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정부의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추진계획’에 맞춰 4개월 전부터 외항에 근무하는 특수경비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을 준비해 왔다.

특수경비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을 위해서는 관계 기관의 협조가 필요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해양수산청, 인천항만물류협회, 신항과 남항ㆍ북항 등의 14개 외항 부두운영사, 인천항보안공사 등과 협의했다.

협의를 통해 외항 부두운영사가 인천항보안공사와 1년 단위로 체결하던 경비위탁계약 기간을 장기계약(10년)으로 전환하는 것을 수용함에 따라 정규직 전환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

외항 14개 부두 운영사는 신항의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주)와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주)이고, 남항의 인천남항부두운영(주), 인천컨테이너터미널(주), E1컨테이너터미널(주), 북항의 동부인천항만(주), 인천북항운영(주), 인천북항벌크터미널(주), 인천북항다목적부두(주), 인천북항부두운영(주), (주)아이엔티씨, 동국제강(주), 인터지스(주) 경인지사, 현대제철(주) 등이다.

정규직 전환 합의에 따라 인천항보안공사는 부족한 외항 부두 특수경비인력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기존 계약직 특수경비원의 경우 별도의 객관적인 절차를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외항 특수경비 인력은 고용 불안에 따른 잦은 이직이 문제였다. 이번 정규직 전환으로 안정화 됨에 따라 인천항의 보안 품질이 한층 향상될 것”이라며 “어려운 여건에도 장기계약을 수용해 준 14개 부두운영사와 협조를 해준 인천항만물류협회와 인천해양수산청에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항만공사는 정규직 전환 협약에 앞서 외항 특수경비인력의 처우 개선을 위해 월 12만원의 중식비를 별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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