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가 공동으로 어려움을 이겨내자"

지엠대우오토앤테크놀로지(GM대우) 노사는 10일 인천 부평공장에서 노사 특별단체협약 조인식을 가졌다.

어려운 경제여건 하에서 비용절감의 일환으로 총 세 차례의 교섭을 통해 도출된 잠정합의안은 지난 6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85%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이날 조인식에서 GM대우 마이클 그리말디(Michael A. Grimaldi) 사장과 이남묵 전국금속노조 GM대우자동차 지부장은 노사 특별단체교섭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합의서에 서명했다.

이번 합의안은 ▲퇴직금 중간정산 ▲체육대회 및 야유회 개최 ▲하기 휴양소 운영 ▲미사용 고정연차 지급 등을 포함한 복리후생 항목들을 2010년 7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유보하고, 그 이전에라도 경영 정상화시 즉시 제도를 회복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GM대우는 향후 공장별로 판매 상황을 고려, 공장 가동을 부분적으로 조절할 계획이다.

이번 특별단체협약 조인과 관련, GM대우 홍보실 관계자는 "전 세계 경기 침체로 인한 현재의 어려움을 노사가 공동으로 이겨내기 위한 과정에서 특별단체협약이 체결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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