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핵화 최고 권위자가 쓴 희망 메시지

평화네트워크 정욱식 대표가 쓴 '비핵화의 최후' 표지.

‘멈추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십시오’

이대로 가다가는 북한 비핵화가 어려울지 모른다는 안타까움을 담은 책이 출간됐다.

평화네트워크 정욱식 대표가 쓴 ‘비핵화의 최후-보이지 않는 전쟁-’이 그것이다.

정 대표는 최근 국제 정세로 미뤄 볼 때 비핵화가 안 될 것 같다는 안타까움에서 책을 쓰게 됐다고 밝혔다.

비핵화가 안 된다는 건 결국 평화체제나 남북관계의 획기적인 발전이 어렵고, 새로운 경제적 블루오션 창출도 어려워진다는 의미다.

정 대표는 “비핵화가 안 된다는 게 기우이기를 바라지만, 불길함 보다는 희망의 근거를 찾고자 몸부림친 흔적”이라고 했다.

책은 ‘종전 선언이 안 되는 이유’와 ‘미국은 진정으로 비핵화를 원하는 것일까?’, ‘총성 없는 구테타’ 등 흥미로운 내용들이 담겨 있다.

정 대표는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북한대학원대학교에서 군사안보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6년 9월부터 1년간 조지워싱턴대에서 한미동맹과 북한문제를 연구한 ‘비핵화’ 관련 최고 권위자다.

1999년부터 평화네트워크를 설립·운영중이고, ‘핵과인간’ ‘사드의 모든 것’ ‘말과 칼’ ‘MD본색’ 등의 책을 썼다. 유리창 출판사.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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