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우선 설치 후 중·고교로 연차적 확대

인천시교육청이 최근 고농도 미세먼지가 심각해지자, 2019년 3월부터 추진할 예정이었던 학교 공기청정기 설치 지원 사업을 올해 하반기로 앞당겨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특수학교와 초등학교 교실에 우선 공기청정기 설치를 추진한다. 특수학교와 초교 교실 7475학급에 37억 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하며, 민감군 학생을 위해 중·고등·특수학교 등 257개교의 보건실에도 우선 1억 5000만원의 예산으로 공기청정기 설치한다.

나머지 중·고교 교실의 공기청정기는 2020년 이후 순차적으로 늘릴 예정이다. 공기청정기 지원방식은 유지·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임대 방식으로 지원한다.

한광희 시교육청 평생교육체육과장은 “최근 고농도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을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다”며 “빠른 시일 내에 모든 학교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해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초 시교육청은 인천시와 함께 재원을 마련하고 관내 공·사립유치원 353개원 1736학급에 16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공기청정기 설치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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