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안전공제회 보상 금액도 크게 늘어

인천지역 학교 안전사고와 폭력 사건이 계속 늘어나고, 이에따른 피해 보상금 또한 느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2017년 학교안전공제회로부터 안전사고 보상을 받은 인천지역 유치원·초·중·고등학교 학생은 4157명이었다. 2018년에는 9월 30일 기준 3309명이 보상을 받았다.

사고 유형별로 보면 학교 내 사고로 보상받은 학생은 2017년 4041명에서 2018년 9월 30일 3168명이었다. 2018년이 9월 30일 기준이라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수학여행과 현장학습 중 사고를 당한 학생은 9월 30일 기준임에도 66명에서 68명으로 늘었고, 기타 사고도 50명에서 73명으로 늘었다.

보상금도 2018년 9월 30일 기준이었지만 26억 9223만 5000원으로 집계돼, 2017년 1년 동안 20억 8033만원을 보상한 것에 비해 크게 늘었다.

학교안전공제회의 학교폭력 보상 인원과 금액도 늘었다. 2017년에는 42명의 초·중·고등학생에게 8675만 3000원을 보상했는데, 2018년 9월 30일 기준으로 49명의 학생에게 1억 1878만원을 보상했다. 올해 기준이 9월 30일임에도 지난해보다 보상 인원과 금액이 늘어난 것이다.

초·중·고교의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개최 횟수도 2018년 2학기까지 파악할 경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016년 1323건에서 2017년 2006건으로 크게 늘었고, 2018년 8월 30일 기준 1078건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 관계자는 “안전교육과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함께 운영 중이라 교육 시간은 계속 늘고 있다”며 “내년부턴 학교폭력 관련해선 학급별로 학생들이 제안하는 학교폭력예방교육을 실시하고 학교폭력 담당교사의 업무를 경감하는 정책 등을 추진해 학교폭력을 줄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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