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허벌판이던 곳에 마침내 뼈대 드러내 ‘50% 공정율’

새 인천항국제여객터미널 공사 현장 전경

허허벌판이던 인천항 새 국제여객터미널이 위용을 갖추기 시작했다. 새 국제여객터미널 공사현장에는 지상 36m(5층) 높이의 철골 구조물이 뼈대를 드러냈다.

인천항만공사는 지상 5층 높이에 연면적 6만 7000㎡ 규모로 새 국제여객터미널을 건설하고 있다. 공사기간은 2016년 12월 ~ 2019년 6월이며, 총사업비는 약 2000억원 규모다.

현재 공정률은 50% 정도다. 새 국제여객터미널의 지붕의 형태는 다섯 개의 곡선으로 오대양의 파도를 형상화했다. 공사는 11월까지 지붕을 마무리해 동절기에도 내부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새 국제여객터미널은 내년 6월 준공 될 예정이다. 공사는 내년 상반기 면세사업자와 음식업과 판매업 등 상업시설 입주기업 등을 공모하고, CIQ(=출입국, 검역, 통관) 운영 테스트를 거쳐 정식 개방은 12월로 잡고 있다.

한편, 인천항에서 취항하는 중국 노선은 모두 10개로 현재 1,2터미널로 나눠 운영되고 있는데, 새 국제여객터미널이 개장하면 하나로 통합된다. 연안부두 옆에 있는 제1여객터미널과 내항에 있는 제2여객터미널이 통합해 새 국제여객터미널로 이전하게 돼, 제1ㆍ2여객터미널 활용방안이 남는다.

제1여객터미널의 경우 4개 선석 중 1개는 인천-제주 카페리가 계획돼 있고, 나머지 3개선석은 미정이다. 제2여개터미널의 경우 1부두 선석은 내항 재개발 부지로 활용되고, 나머지 2부두와 4부두는 통합된 내항 부두운영사가 활용할 전망이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