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소방서 “부상 심하지 않아”

1일 오후 연수구 송도동 소재 능허대중 신축공사 현장에서 비계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해 출동한 소방관들이 현장을 확인하고 있다.(사진제공 송도소방서)

인천 능허대중학교(연수구 송도3동 소재) 신축 공사현장에서 사고가 발생해 인부 2명이 부상을 당했다.

인천 송도소방서는 1일 오후 1시 44분께 능허대중 공사 현장에서 건물 5층 높이의 비계(철제 작업대)가 무너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A(63)씨 등 인부 2명은 비계에 올라 건물 2층 높이의 지점에서 작업을 하다 비계가 무너지면서 1층으로 추락했다. 이들은 추락 후 철골과 철판 등에 깔렸고 1명은 자력으로 밖으로 빠져나왔으나 1명은 빠져나오지 못했다.

출동한 소방관들은 깔려있던 인부를 구한 뒤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고, 부상자 2명 모두 치료를 받고 있다.

송도소방서 관계자는 “다행히 부상이 모두 심하지 않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 같다”며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능허대중은 연수구 옥련동에 있었으나 학생수 부족 등을 이유로 송도로 이전 재배치가 추진 중인 학교이다. 올해 안에 신축 공사를 마친 후 2019년 3월 개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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