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부공무원, 화환 보내기 관행 여전

허례허식을 줄이는데 앞장서야 할 구청 간부공무원들이 오히려 허례허식을 조장하는 관행을 보이고 있어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특히 경제가 어려워 주민들은 아우성인데 반해 주민들이 낸 세금으로 구의회 의장단 선거 당선자들에게 화환을 관행적으로 보낸 것이다. 
최근 구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 이후 의장실과 부의장실, 상임위원장실에는 구청장을 비롯해 부구청장, 국장급 간부공무원들이 보낸 당선 축하 화환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이들이 의장실과 부의장실, 3개의 상임위원장실에 각각 보낸 화환을 모두 합하면 그 수는 30개가 넘는다. 화환 1개에 5만원만 치더라도 150만원의 예산이 소비된 것이다.
구청의 한 일선 공무원은 “관행대로 화환을 보내고 있지만 구청을 대표해 구청장만 하는 것도 아니고 국장들과 심지어 동장까지 줄줄이 보내는 것은 지나친 허례허식일 뿐 아니라 예산 낭비”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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