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사업자와 을왕산 개발사업 협약
2024년까지 2300억원 들여 문화관광단지 완료

인천시 중구 용유도 을왕산 일대에 영화·드라마를 주제로 한 테마파크를 조성사업이 본격화 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달 ‘을왕산 개발 사업제안 공모’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에스지산업개발(주)와 22일 ‘을왕산 IFUS HILL 개발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IFUS(Incheon Film United Studio), HILL(Hallyu Imagine Leisure Landmark)

에스지산업개발은 오는 2024년까지 총 23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인천공항 인근에 있는 을왕산 일대 80만7000㎡에 드라마·영화·K-POP 등이 어우러진 테마파크를 조성 할 계획이다.

영화·문화·컨텐츠 제작 중심지로 조성하는 테마파크는 드라마제작사, 엔터테인먼트 기업 등과 제휴해 공동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인천경제청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내년 6월까지 산업통상자원부에 을왕산 일원을 경제자유구역 재지정을 요청키로 했다. 이 지역은 당초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장기간 개발 진척이 없어 해제된 곳이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훼손된 을왕산이 복구되고, 1000만명에 달하는 인천공항 환승객을 유인할 수 있는 국내 최대의 문화관광단지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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