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세계 최대 엘리베이터 회사인 '오티스' 연구개발(R&D)센터와 생산시설이 들어선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2일 송도 지식정보산업단지에서 오티스 연구개발센터·첨단생산시설 기공식을 개최했다

오티스는 송도국제도시 인천대학교 캠퍼스 맞은편 1만5천600㎡ 부지에 내년 상반기까지 연구개발센터 등을 준공 한 뒤 본격 운영에 들어 갈 계획이다.

송도 연구개발센터는 서울·인천·창원 등 전국에 분산돼 있는 연구개발과 생산조직이 하나로 통합한다. 서울 여의도 본사에 있는 현대화 시스템 센터와 품질센터 등 일부 기능도 송도로 옮겨진다.

송도 연구개발센터에는 직원 200명 이상이 근무하며,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사람-승강기 연결성을 강화하는 'IoT 커넥티드 엘리베이터'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있는 한국,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 호주, 동남아시아 국가 등과 기술교류를 통해 연구개발의 허브 역할이 기대된다.

조익서 오티스 코리아 사장은 "송도 연구개발센터가 첨단기술이 집약된 승강기 연구개발을 주도해 차세대 엘리베이터 탄생의 거점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