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부교육지원청, 통학구역 설정 공고
8월 행정예고와 비슷해 학부모 반발 예상

10월 중 입주 예정인 청라국제도시 ‘에일린의 뜰 아파트(이하 에뜰)’ 초등학생들을 학교 4개에 분산 배치하는 안이 확정 공고됐다.

인천시교육청과 서부교육지원청은 에뜰 초등생들을 학교 4개에 분산 배치하는 내용이 담긴 ‘경명ㆍ도담ㆍ청람ㆍ청일초교 통학구역 설정 공고’를 5일 오후 발표했다.

이 확정 공고에는 경명초교에 에뜰 4개 동, 도담초교에 2개 동, 청일초교에 에뜰 오피스텔 4개 동의 학생들을 분산 배치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도담초교에 청라2동 157-1~11번지와 158-1~2번지 등의 학생을 배치한다는 내용도 함께 들어갔다. 이는 지난 8월 행정 예고했던 내용과 다르지 않다.

다만, 청람초교에 올해 5학년 학생 중 내년 1~2월 전입생만 배치하겠다고 했던 안이 올해는 5학년, 내년에는 6학년 학생 중 2019년 1월 1일 이후 전입생만 배치하겠다는 안으로 바뀌었다.

지난 행정 예고에 포함됐던 해원초교 통학구역 설정은 이번에 빠졌다. 행정 예고 내용이 그대로 반영되면 학급 당 학생수가 41.7명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반발한 학부모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서부교육지원청은 “한양수자인레이크블루 입주 예정 학생들이 반영된 해원초교 통학구역 설정은 재검토 후 설정할 예정이다”라며 “이번 공고 내용도 향후 개교할 경연초ㆍ중학교와 청호초ㆍ중학교 개교 시 변경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확정 공고가 지난 행정 예고와 달라진 것이 거의 없어 통학구역에 포함된 학교 학부모들이 학급 과밀호 등을 이유로 또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10월 5일 확정 공고된 경명ㆍ도담ㆍ청람ㆍ청일초교 통학구역도.(자료출처ㆍ서부교육지원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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