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학산문화원 시민창작예술제
13일 오후 3시, 옛 시민회관 쉼터

미추홀학산문화원이 주최하는 시민창작예술제 학산마당극놀래가 ‘미추홀이랑 살어리랏다’라는 주제로 오는 13일 오후 3시부터 옛 시민회관 일대와 문화창작지대 틈에서 열린다.

이 예술제는 지난 7개월간 주민 130여명과 예술 강사 11명이 이웃과 삶, 마을 골목골목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예술을 선보인다는 데 의미가 크다. 지난 7월 1일자로 남구가 미추홀구로 변경된 것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와 함께 방위 개념인 동서남북의 남구가 아닌 미추홀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인천의 변방에서 동등한 지역으로 나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예술제는 섹션 3개로 구성했는데, 섹션별로 의미를 담았다. 첫 번째 섹션은 시민마당극 경연마당 ‘마당예술, 놀래’이다. 마당예술동아리 14개가 창작한 ‘10분 마당극’ 경연마당으로, 주요 내용은 내 삶이 이뤄지는 장소와 역사를 공유하고 나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할 이웃들의 이야기다. 전문가와 주민심사단 60여명이 심사한다.

두 번째는 ‘보고, 놀래’ 섹션으로 마당예술동아리들의 활동 과정과 ‘판그림으로 새기는 우리 동네’라는 제목의 판화전시를 한다. 이 판화전시는 마당예술동아리 회원들이 마당예술 워크숍으로 제작한 작품과 미추홀구 주안7동 사람들이 풀어낸 동네 이야기다.

세 번째 섹션은 ‘함께, 놀래’이다. 주민활동가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페이스페인팅, 타투, 꽃차 시음, 점자 통합도서 전시와 점자 체험, 스탠드ㆍ에코백ㆍ탈 만들기 체험을 진행한다. 이밖에 어린이들을 위한 인형극과 체험형 워크숍도 준비했다.

주민심사단과 인형극, 체험형 워크숍 참여 신청은 미추홀학산문화원 홈페이지(www.haksancultur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행사 문의ㆍ032-866-3993)

미추홀학산문화원이 주최한 시민창작예술제 2017 학산마당극놀래 한마당 장면.(사진제공ㆍ미추홀학산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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