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열린 ‘제19회 전국 인설 차 문화전-차예절 경연대회’에 참가한 유치원생의 모습.(사진제공 가천문화재단)

오는 6일 가천대학교 메디컬캠퍼스에서 (사)규방다례보존회와 한국차문화협회, 가천문화재단이 공동주최하는 ‘제19회 전국 인설 차 문화전-차예절 경연대회’가 열린다.

이날 대회는 청소년들이 전통 차(茶)예절을 통해 우리 고유의 미풍양속과 예절을 일깨우고, 효(孝)·예(禮)·지(智)·인(仁)을 겸비한 인물로 성장할 수 있도록 2000년부터 전국 규모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전국의 지부·지회 예선을 거친 250명의 참가자들이 유치부에서 대학부까지 5개 부문으로 나눠져 공수법(절하기에 앞선 손가짐 자세), 절하기, 차내기(차를 우려내어 마시기까지의 전 과정), 한복 바로입기, 입·퇴장 예절, 응대법 등으로 우열을 가린다.

이번 대회에선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각 부문별 최우수상(인천시장상, 인천시의회의장상, 인천시교육감상 등)과 우수상을 시상한다. 또한 인설문화상, 인설예절상, 가천문화상, 가천예절상 등 풍성한 시상도 준비되어 있다.

대회가 열리는 동안 행사장 주변에는 한국차문화협회 전국 각 지부에서 ‘들차회’를 진행해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에게 무료시음행사도 연다. 보림제다의 ‘제다 체험’, 권익재 선생의 ‘전통 연 만들기’, 가천박물관의 ‘박하·쑥·천궁·당귀·계피를 섞어 넣어 만드는 향주머니 만들기’ 체험행사도 함께 한다.

최소연 (사)규방다례보존회 이사장은 “차 예절을 통한 교육은 다른 인성교육 못지않게 매우 효과가 높다”며 “이번 전국인설차문화전은 청소년들이 우리 전통의 맛과 멋을 온몸으로 체험하는 소중한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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