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끝자락을 명인들의 판소리와 함께
추석연휴 끝자락을 명인들의 판소리와 함께
  • 이승희 기자
  • 승인 2018.09.17 15: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8청어람, 한가위 판소리 다섯 바탕
오는 26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극장

유난했던 지난여름 더위로 지친 심신을 달래고, 가족과 함께 넉넉한 한가위를 즐길 수 있는 판소리 한 대목을 감상해보는 건 어떨까?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는 26일 오후 5시,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2019 청어람, 한가위 판소리 다섯 바탕’ 공연이 열린다.

사단법인 한국판소리보존회 인천지회(이사장 안영수)가 올해로 세 번째 여는 이 공연은 판소리 대명창과 그 뒤를 잇는 중견명창들의 무대다.

스승에서 제자로, 그 제자의 제자에게로 이어져온 민족문화의 정수라 할 수 있는 판소리의 전승은 ‘청출어람 청어람(靑出於藍 靑於藍)’의 과정이다. 판소리 다섯 바탕은 수궁가, 심청가, 춘향가, 흥보가, 적벽가를 일컫는다.

이번 공연에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수궁가 보유자인 박양덕 대명창이 출연한다. 아울러 김경아 명창이 심청가, 허은선 명창이 춘향가, 민혜성 명창이 흥보가, 윤진철 명창이 적벽가의 눈대목(판소리 중 주요 부분)을 각각 부른다.

올해 공연엔 특별히 거문고 산조의 대가인 김무길 명인이 무대를 함께 한다. 인천 중구 신포동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김무길 명인은 인천과 인연이 각별한 거문고 산조의 일인자다. 여기다 독보적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젊은 국악그룹 ‘바라지’의 무취타가 관객의 신명을 돋운다.

김성진 한국판소리보존회 인천지회 사무국장은 “숨은 명창과 숨은 귀명창(=판소리를 제대로 알고 즐길 줄 아는 사람)의 만남을 모토로 3회째 이어온 청어람 공연은 인천에서도 판소리 문화가 존재함을 입증하고, 믿고 보는 인천 판소리의 자랑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많은 시민이 추석 연휴 끝자락을 판소리와 함께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람료는 전석 3만원이다. 청소년은 50% 할인된다. 예매는 전화(032-209-9921)로 하거나 문화N티켓(https://goo.gl/QDz2d2)에서 하면 된다.

2018 청어람, 한가위 판소리 다섯 바탕 출연진.
2018 청어람, 한가위 판소리 다섯 바탕 출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