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21일 부평구청, 다음달 1~31일 신나는 여성주의도서관 랄라

그림동아리 꽃보다드로잉 전시회 '꽃이 피다' 포스터(사진제공ㆍ꽃보다드로잉)

인천 부평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림동아리 ‘꽃보다드로잉’이 회원들의 그림으로 전시회를 연다. ‘꽃이 피다’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회원전은 오는 17~21일 부평구청 지하 갤러리와 다음달 1~31일 신나는 여성주의 도서관 랄라에서 각각 열린다.

‘꽃보다드로잉’은 2016년에 부평구의 마을공동체사업으로 시작된 동아리이다. 그림에 관심이 있으나 배울 기회가 없던 주민들이 그림을 배우고자 참여해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다.

꽃보다드로잉에서는 주로 민화를 그린다. 전통적인 민화는 돌가루를 이용해 그림을 그리는데, 이처럼 하면 재료비가 비싸다. 이에 꽃보다드로잉은 재료비가 저렴한 수채화 기법으로 민화를 그리자고 결정했다.

그림동아리 '꽃보다드로잉' 회원이 수채화 기법으로 그린 민화이다.(사진제공ㆍ꽃보다드로잉)

춤추는달팽이도서관 관장이자 꽃보다드로잉 회원 최선미씨는 “그림에 관심이 없었던 가정주부들이 회원 대부분이다. 동아리에서 함께 수다도 떨면서 3년간 그린 그림으로 전시회를 연다니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계속 전시회를 열까 고민해왔다. 전시회를 여는데 돈이 많이 들어 회원들 회비로는 무리가 있다”며 “올해 인천문화재단이 시행하는 ‘생활문화동아리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이번 전시회를 열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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