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26명 고소장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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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판매대리점 소속 영업사원이 자동차 판매 대금 5억원을 챙긴 뒤 잠적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사기혐의로 한국지엠 판매대리점 소속 영업사원 A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인천에 있는 한국지엠 판매대리점에서 26명에게 차량을 판매한 후 차량대금 5억원을 개인통장으로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새차 구매자들을 상대로 '기존에 타던 차량을 중고차로 대신 팔아주겠다'며 가져간 후 차량대금을 주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A씨와 연락이 되지 않고 새차가 출고되지도 않자 피해자 모임을 만들어 지난 12일부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A씨에게 연락을 시도해 출석을 요구한 후 계속 연락이 닿지 않으면 체포 영장을 발부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14일 현재 26명의 피해자가 전부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아직 A씨는 연락이 되지 않았다. 계속 연락이 되지 않으면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씨는 지난해 300여대의 차를 팔아 한국지엠 쉐보레의 '판매왕'으로 불리는 스타급 영업사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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