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8월 여론조사 결과 발표 … 인천은 주민생활 만족도도 하위권

박남춘 인천시장과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직무수행 지지도에서 전국 꼴찌를 면치 못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는 10일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장과 교육감의 지난 8월 한달간 도정수행이나 교육행정수행을 얼마나 잘하는 지를 알아보는 ‘직무수행 지지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박남춘 시장은 33%의 직무수행 지지도를 얻어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꼴찌인 17위에 머물렀다. 전국 1위는 김영록 전남지사로 59.6%를 얻었으며, 원희룡 제주지사는 58.7%로 2위, 권영진 대구시장은 55.8%로 3위를 차지했다.

이철우 경북지사(55.4%) 4위, 이춘희 세종시장(55.2%) 5위, 송하진 전북지사(54.3%) 6위, 최문순 강원지가(54.0%) 7위, 이시종 충북지사(53.6%) 8위, 이용섭 광주시장(47.6%) 9위, 박원순 서울시장(45.6%) 10위, 양승조 충남지사(42.7%) 11위, 김경수 경남지사(41.0%) 12위, 송철호 울산시장(37.8%) 13위, 허태정 대전시장(37.5%) 14위, 오거돈 부산시장(36.0%) 15위, 이재명 경기지사(34.8%) 16위 순이었다.

리얼미터는 선거득표율을 기준으로 해당 월의 긍정평가 상승이나 하락 정도의 비율을 나타내며, 직무수행 과정에서 지지층을 어느 정도 확대하거나 잃었는 지를 수치로 알 수 있는 ‘지지확대지수’ 조사도 함께 했다.

이 조사에서도 박 시장은 57.2점을 얻어 꼴찌는 탈출했지만, 뒤에서 두 번째인 전국 16위에 머물렀다. 전국 1위를 한 원희룡 제주지사는 113.5점을 얻었다.

리얼미터의 8월 지지확대지수 조사 결과.

도성훈 교육감도 직무수행 지지도 조사에서 31.2%가 나와, 전국 17개 광역시도교육감 중 꼴찌인 17위에 머물렀다. 전국 1위인 김승환 전북교육감은 55.9%를 얻었으며, 장석웅 전남교육감은 55.3%로 2위,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51.9%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김병우 충북교육감(50.2%) 4위, 강은희 대구교육감(47.2%) 5위, 임종식 경북교육감(46.7%) 6위, 박종훈 경남교육감(45.6%) 7위, 이석문 제주교육감(45.4%) 8위, 최교진 세종교육감(43.7%)과 김석준 부산교육감(43.7%)이 공동 9위를 기록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43.3%) 11위, 장휘국 광주교육감(42.4%) 12위, 노옥희 울산교육감(41.7%) 13위, 조희연 서울교육감(39.2%) 14위, 민병희 강원교육감(39.0%)과 이재정 경기교육감(39.0%)이 공동 15위 순이었다.

교육감의 지지확대지수 조사에서도 도 교육감은 71.2점으로 전국 꼴찌인 17위에 머물렀다. 전국 1위를 차지한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165.6점을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전국 17개 광역시도의 주민생활 만족도 평가도 했는데, 여기서도 인천은 전국 13위로 하위권을 면치 못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60.5%의 만족도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전라남도가 57.5%로 2위, 경기도가 55.0%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세종(54.9%) 4위, 강원(52.2%) 5위, 충북(52.1%) 6위, 대전(51.9%) 7위, 충남(50.8%) 8위, 광주(50.4%) 9위, 서울(48.9%) 10위, 대구(46.7%) 11위, 경북(46.4%) 12위, 인천(44.5%) 13위, 경남(44.2%) 14위, 전북(43.9%) 15위, 울산(40.1%) 16위, 부산(39.8%) 17위 순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시도 주민 8500명(광역 시도별 500명)에게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4.7%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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