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2호선 가정역, 환승비율 가장 높아

인천도시철도 2호선 열차. (인천투데이 자료사진)

인천 도시철도 역사 중 버스 환승을 가장 많이 하는 역은 가정역으로 나타났다.

인천연구원이 5일 발표한 ‘인천시 도시철도 버스 환승 실태 분석 및 시설물 개선방향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천의 88개 역사의 환승 비율은 평균 20.5%이며, 가장 높은 가정역(루원시티)은 70.1%로 나타났다.

가정역 다음으로는 계양·인천대입구·귤현·청라국제도시역 등이 환승비율 50%이상인 집중 환승역사로 파악됐다.

88개 역사의 평균 환승시간은 버스 대기시간 등을 포함해 9.2분으로 나타났으며, 인천대 입구역이 가장 짧은 3.9분, 왕길역이 가장 긴 26.8분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로는 출·퇴근, 통학이 집중되는 오전 7~9시, 오후 6~7시 사이에 가장 환승이 이뤄졌다.

인천연구원은 이 연구를 통해 현재 환승시스템의 개선방향을 제시했다. 가정역의 버스정류소 쉘터 부족 문제나 인천대입구역 출입구와 버스정류소 거리가 짧아 혼잡한 문제 등 개선사항을 지적했다.

이어, 향후 인천시에서 환승편의를 위한 시설물 배치 등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일원화 된 매뉴얼을 만들고, 인천시 특성에 맞는 지침을 개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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