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셋째 ~ 넷째 주 이사회에서 결정 전망
지역소통, 학교 미래 발전 등이 주요 평가 기준

김민배(좌) 교수와 조명우 교수

인하대학교 총장 최종 후보가 2명으로 압축됐다. 인하대총장후보추천위원회는 1차 서류 심사를 통과한 5명을 대상으로 10일 오후 2차 발표 심사를 진행했다.

2차 심사는 5명이 직접 학교발전 계획을 발표하고, 총장후보추천위원 11명이 이를 심사(1인 1표)해 2명으로 압축했다.

정석인하학원과 인하대 등에 따르면 최종 후보에 오른 2명은 김민배 전 법대학장(법학전문대학원)과 조명우 전 교학부총장(기계공학과)이다. 김민배 교수는 인하대 출신이고, 조명우 교수는 서울대를 졸업했다.

주요 이력을 보면 김민배 교수는 민선5기 송영길 인천시장 때 인천발전연구원장을 지냈고, 지난 6월 지방선거 때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 후원회장을 맡았다. 조명우 교수는 박춘배 전 총장 때 교학부총장을 맡아 박 전 총장이 사퇴하자 총장 직무대행을 맡았다.

인하대총장추천위원회가 총장 후보를 2명으로 압축했으니, 이제 남은 일정은 정석인하학원 이사회의 결정이다. 정석인하학원은 행정경험, 학교 구성원 및 지역사회와 소통, 대학 발전 비전 등을 주요 평가 기준으로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하대 개강이 9월 3일이라, 정석인하학원은 늦어도 8월 셋째주 또는 넷째주에 이사회를 열어 새 총장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종 후보에 오른 2명은 이사회에서 학교발전 계획을 한 번 더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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