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청장·민주당 서구갑위원회, 7일 기자회견

7일 오전 인천 서구청 브리핑룸에서 이재현 서구청장과 김교흥 더불어 민주당 서구갑위원장 등 민주당 서구지역 인사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루원시티 내 교육행정타운 건립 추진 등을 밝히고 있다.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과 더불어 민주당 인천시당 서구갑위원회가 7일 오전 서구청 브리핑룸에서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루원시티에 교육·행정복합타운 건립을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재현 서구청장, 김교흥 서구갑위원장, 김종인 인천시의회 의원, 송춘규 서구의회 의장 등 민주당 서구지역 시의원과 구의원 등 1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서구의 가장 큰 현안사업인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사업과 지난 10여년 간 방치된 루원시티 개발은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며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사업은 온전히 시민들을 위한 테마가 있는 공간과 보행자 중심의 공간으로 재창조돼야하고, 루원시티에는 단순한 공공기관 이전의 제2청사 건립이 아닌 교육·행정복합타운이 조성돼야한다”고 주장했다.

김교흥 위원장은 “인천시 부시장 재임 시절 루원시티 활성화를 위해 앵커시설로 교육타운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해 교육청 이전을 통한 교육타운을 면밀히 검토하게 한 바 있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사업과 루원시티 교육·행정복합타운 조성이 완료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현 청장은 “이런 현안들이 확실하게 실현되도록 박남춘 인천시장과 민주당 인천시당, 시·구의원들과 함께 한팀을 이뤄 노력하겠다”며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 ‘미래기획단’을 신설해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현안 사업들의 조속한 실현을 위해 인천시·교육청과 긴밀하게 협의를 하고 있다며 루원시티에 서울고법 원외재판부와 인천지방국세청 신설 유치 등도 함께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기자회견은 지난달 31일 서구의회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가정지구(루원시티) 입주자연합회 등 주민단체, 자생단체 등이 기자회견을 열고 루원시티에 제2청사 건립 등 서구지역 주요사업을 원안대로 조속히 시행하라고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자, 이에 대한 반박 차원에 열린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박남춘 인천시장이 서구에서 진행되고 있던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사업 ▲인천시 신청사 건립 ▲루원시티 제2청사 건립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 연장 등 주요사업을 재검토 대상에 포함하자, 서구 주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판한 것이다.

이에 시는 '무산이나 중단이 아니라 예산이 많이 들어가는 사업들에 대해 좀더 면밀하게 검토하기 위해 재검토 대상에 포함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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