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서구청장, 긴급 간담회와 현장 방문 … 공촌천 하수 악취가 주원인, 저감 방안 제안

지난 24일 청라지역 악취 민원의 주원인으로 추정되는 공촌천을 방문한 이재현 서구청장과 관계기관 담당자들. (사진제공 서구)

최근 8일 간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수백건의 악취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서구는 청라지역에서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 287건의 악취 민원이 발생했으며 분석 결과 악취 민원은 청라 전역에 걸쳐 야간과 새벽 시간대에 주로 발생했고, 바람이 불지 않는 날 민원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5일 밝혔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지난 24일 현장을 방문해 관계 기관들과 긴급 간담회를 열고 저감 방안을 제안했다.

구는 악취가 서부일반산업단지에서 공촌천으로 하수가 유입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 구청장은 2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청라사업단 사무실에서 구·청라동행정복지센터·LH·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등 관계기관과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공촌천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이 구청장은 회의에서 악취 저감 방안으로 ▲공촌정수장에서 공촌천에 방류하는 처리수 공급량 조절로 유지용수 확보 ▲야간시간대 무풍상태로 악취가 청라에 정체하고 있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협조로 탈취제 살포와 악취 발생지역에 EM 발효액 살포 ▲악취 해결 시까지 공촌천 수문을 공급량에 따라 수시 개방, 서부산업단지와 상가 등의 하수 유입 집중 점검 등 3가지를 제안했다.

이 구청장은 “청라에서 발생하는 악취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더 철저히 원인을 규명하고, 악취 저감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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