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의 꿈을 격려하고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

17일 열린 ‘계양구 인재양성 장학재단’ 설립을 위한 발기인 총회의 모습.(사진제공 계양구)

인천 계양구(구청장 박형우)가 지역 청소년들을 지원하기 위한 첫 장학재단 설립을 추진한다.

구는 17일 ‘계양구 인재양성 장학재단’ 설립을 위한 발기인 총회를 개최하고 장학사업의 첫걸음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총회에선 설립 취지문, 정관, 사업계획서 등 법인 설립을 위한 안건을 의결했다. 이후 설립 인가 등 행정 절차를 거쳐 오는 9월까지 재단 법인 설립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장학재단은 2019년부터 문화·예술·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 재능있는 청소년과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청소년을 지원해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학사업을 펼친다.

구는 재단설립을 위해 올해 15억원을 시작으로 5년 간 70억원을 출연하며, 기탁금 등을 포함한 재단의 기본재산 조성 목표액을 1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향후 최소 100명 이상의 청소년에게 매년 총2억원 이상의 장학금을 지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총회에 참가한 이노경 계양새마을금고 이사장 등 14명의 발기인들은 설립취지문을 통해 “계양구 인재양성 장학재단은 지역의 인재를 발굴·양성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지원해 청소년들이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박형우 구청장은 “아이와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미래 사회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장학재단이 지역에서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계양교육혁신지구 사업과 청소년의 진로 개척을 위한 사업 등으로 계양구가 교육의 중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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