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광역시ㆍ도중 인천은 8019원으로 10번째
"내년 시급은 8661원으로 인상 해야"

전국 평균 아르바이트 시급 (자료제공ㆍ알바천국,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올 상반기 기준 전국 아르바이트 노동자들의 평균 시급은 8000원을 조금 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국노동사회연구소가 알바천국과 함께 조사한 ‘2018년 상반기 청소년 및 청년(15세~34세) 아르바이트 노동실태’에 따르면 전국 시급 평균 8069원으로, 법정 최저임금인 7530원보다 539원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세종이 가장 높은 8293원이고 그 뒤를 서울(8219원), 충남(8164원), 경기(8144원)가 이었다.

인천은 8019원으로 10번째에 머물러, 인천시가 정한 2018년도 생활임금인 8600원에 한참 미치지 못한다.

일자리 채용 공고 수는 서울이 19만 122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16만 1165건), 부산(7만9496건), 대구(5만5898건), 인천(5만5468건) 순이었고, 아르바이트 연령 현황은 20세∼24세(88.4%), 15세~19세(6.7%), 25세∼29세(3.9%), 30세∼34세(1.0%) 순으로, 10명 중 9명이 20대 초·중반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평균 시급이 가장 높은 업종은 피팅모델로 시급 1만 2213원이다. 나래이터 모델(1만 2087원), 퀵서비스·택배(1만 662원), 프로그래머 (1만 299원)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시급이 낮은 업종은 독서실·고시원으로 시급 7556원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2019년 최저임금 결정에 대해 “노동계의 주장(1만 790원, 42%인상)과 경영계의 주장(동결) 차이가 존재하고 있다”며, “문재인정부의 공약과 국정과제에 따라 2020년까지 시급 1만원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고려하지 않은 상태에서 8661원 내외로 인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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