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호 "문재인, 박남춘과 서해평화협력시대 이끌겠다"
23년만에 인천 남동구청장으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인천 남동구청장 선거에서 14일 개표를 완료한 결과, 이강호 민주당 후보가 50.1%(12만 1235표)를 득표해 자유한국당 김석우(23.2%, 5만 6054표), 정의당 배진교(22.0%, 5만 3254표), 바른미래당 이화복(4.6%, 1만 1276표) 후보를 제치고 당선을 확정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995년 1회 지방선거에서 옛 민주당 소속으로 김용모 전 구청장이 당선된 뒤 지금까지 줄곧 고배를 마셨다. 지난 5?6회 선거에서는 야권단일화로 후보를 내지 않았다.
이 후보는 지난 2002년 16대 대선 당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선거를 돕기 위해 평당원으로 당시 새천년민주당에 평당원으로 입당했다. 이후 2006년 지방선거에서 남동구의원으로 선출직에 당선된 뒤 5?6회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의원에 당선됐다.
이 후보는 5대 공약으로 ▲고객만족 행정 ▲경제 활성화 ▲맞춤형 복지 ▲미래형 교육도시 ▲문화관광특구를 제시했다.
세부 내용은 ‘인천대공원~소래습지생태공원~소래포구’로 이어지는 관광상품 개발, 인천2호선 서창2지구 연장 및 KTX 광명역 추가 연장, 세대통합형 복합문화센터 추진, 2019년 중?고교 신입생 무상교복, (가칭)논현도서관 건립 추진 등이다.
이강호 후보는 “‘현장이 답이다’라는 믿음으로 주민의 의견을 존중하며 소통하는 행정을 펼치겠다”며 “주민을 섬기는 행정을 펼치고 정치·경제 1번지 남동구의 위상을 되찾겠다”고 당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 박남춘 인천시장과 함께 남동구가 서해평화시대를 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평화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