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예술회관 ‘커피콘서트’
오는 20일 오후 2시, 소공연장

재즈피아니스트 김가온.

인천문화예술회관의 ‘2018 커피콘서트’ 6월 무대가 20일 오후 2시에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재즈피아니스트 김가온이 리드미컬한 재즈음악으로 초여름 오후의 허전함을 채워준다.

김가온은 서울대학교에서 작곡이론을 전공하고 버클리와 뉴욕대에서 재즈를 공부했다. 그를 두고 피아니스트 케니 워너는 “대단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고 매우 총명해 어떻게 연주해야 즐거워지는지 아는 연주자”라고 평했다.

김가온은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으로 재즈를 새롭게 해석하며 비밥과 라틴, 펑크, 콘템포러리 등 다양한 스타일의 연주를 자유롭게 구사한다. 그만의 깊은 감성을 담은 연주는 재즈마니아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무대는 더블베이시스트 김인영, 드러머 마누엘 바이얀드가 어우러지는 트리오 구성으로 꾸민다. 재즈보컬 이주미가 함께해 감미로운 음색의 재즈무대를 선사한다. ‘Like the other day(라이크 디 아더 데이)’, ‘Orange colored sky(오렌지 컬러드 스카이)’, ‘제주도의 푸른 밤’ 등을 연주한다.

왼쪽부터 더블베이시스트 김인영, 드러머 마누엘 바이얀드, 재즈보컬 이주미.

인천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재즈음악은 드라마나 영화 등에서 보이는 이미지 때문에 늦은 저녁 분위기 있는 바(Bar)에서 즐기는 음악이라 생각하기 쉽다. 이번 공연은 그 생각을 살짝 바꾸어 놓을 것이다”라며 “나른한 오후에 즐기는 재즈가 주는 짜릿함을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08년에 시작해 인천문화예술회관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은 ‘커피콘서트’는 전석 1만 5000원이라는 저렴한 관람료와 갓 뽑은 신선한 커피 제공 등으로 많은 마니아를 거느리고 있다.

티켓 예매는 인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http://art.incheon.go.kr)나 상설예매처 (032-420-2000), 엔티켓(1588-2341), 인터파크(1544-1555)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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