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도 확장…10월까지 준공 목표

삼산농산물도매시장 후문 진입로를 개선한다. 주차장도 늘린다.

2001년 개장한 삼산농산물도매시장엔 서울외곽순환도로 하부로 진입하는 정문 진입로와 삼산고등학교 방향에서 진입하는 후문 진입로가 설치돼있다. 이중 후문 진입로는 곡선으로 돼있어 차량 진입에 많은 불편이 따른다.

특히 진입로 주변으로 일부 구간에만 주차장이 확보돼 도매시장을 이용하는 수많은 차량들이 진입로를 따라 무단 주차하고, 일부 소매인은 진입로에 무단 주차 후 상품 상하차 작업을 해, 진입로 일대가 매우 혼잡하다. 크고 작은 사고도 발생해 시급히 개선해야할 사항으로 끊임없이 지적돼왔다.

삼산농산물도매시장 이용자 수는 연간 310여만명, 하루 출입 차량은 8000여대다. 주말과 명절 전후에는 이용차량이 급증해 후문 진입로 일대 무단 주차차량이 극심한 교통체증을 불러와 도매시장 내는 물론 삼산고교 주변 부평북로와 영성동로 등 주변 도로변 일대까지 심각한 정체가 발생한다.

이에 후문에 직선 진입로를 신설해 도매시장 진입 차량이 진입로 주변에 주차하지 않고 북측 주차장으로 바로 들어갈 수 있게 하고, 기존 무단 주차 구역을 정비해 주차면수 63대를 확보할 계획이다.

삼산농산물도매시장관리사무소는 현재 진행 중인 실시설계 용역을 이달에 준공하고, 오는 10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수년 전부터 필요성이 제기된 사업으로 도매시장을 이용하는 차량들의 원활한 교통 흐름을 확보하고 주차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매시장 이용 시민들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시설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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