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 후 1호 공약 발표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가 9일 기자회견을 열고 1호 공약으로 ‘평화도시 인천’을 위한 3대 서해평화협력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가 9일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후 1호 공약으로 ‘평화도시 인천’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판문점 선언 이후 한반도에 불고 있는 평화의 바람을 타고 서해는 평화의 바다로, 서해 5도는 평화의 섬으로, 인천은 평화의 도시로 거듭나야한다”며 3대 서해평화협력 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먼저 “평화로 인천을 경제 번영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며 가칭 서해평화협력청 설치와 유엔 평화사무국 유치를 비롯해 ▲인천~해주~개성을 연계한 남북 공동경제자유구역 추진 ▲남북 공동어로구역 조성과 해상파시 추진 ▲해양평화공원 조성과 이를 활용한 생태관광사업 등을 제시했다.

이어서 인천을 동북아교통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강화~개성, 강화~해주를 잇는 남북평화고속도로 등 땅길 ▲인천공항과 평양의 순안공항을 잇는 하늘길 ▲인천~남포, 인천~해주항을 잇는 바닷길을 열겠다고 말했다.

또, ▲강화와 개성을 중심으로 한 고려 역사문화 복원 추진 ▲영종에 남북 공동 평화민속촌 건립 ▲남북 문화예술교류센터 설립 ▲상하이ㆍ오사카와 연계한 미래거리 조성 등을 공약했다.

박 후보는 “노무현 정부의 10.4선언에서 기틀을 마련한 내용들이 문재인 정부의 판문점 선언에서 구체화됐다”며 “문재인 정부 출범 2년차에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인천이 다시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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