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리당략 멀리하는, 시민을 위한 진짜 구청장 후보”

이한구 전 시의원.

무소속 이한구 전 인천시의원이 8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계양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출마를 위해 이날 시의원 직을 사퇴했다.

계양에서 태어나고 자란 이 전 시의원은 롯데 계양산 골프장과 화약고, 경인운하 등 여러 현안 해결에 관여하며, 인천의제21 사무처장과 계양신문 발행인으로도 활동했다. 지난 5ㆍ6회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시의원에 당선됐지만, 2016년 총선 당시 당내 야권연대를 촉구하며 탈당했다.

이 전 시의원은 “외적 성장이 소수에만 돌아가고, 여야는 오랜 기득권과 결탁된 특혜와 이권 속에서 여전히 부조리 한복판에 있어 군구 지역간 불균형은 더 깊어지고 있다”며 “가장 젊은 도시 계양 역시 폐쇄적으로 운영돼 특정 정당과 인맥, 학연 등으로 인사와 지역 사업이 좌지우지돼 공정한 참여의 기회가 보장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직 부족함이 많이 있지만 당리당략을 멀리하고 인천시민을 최우선으로 두고 활동해온 시의원 8년 경험을 살려 계양을 새롭게 비상시키겠다”며 “새로운 시대에 부합하는 주민주권 후보로서 계양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주민과 함께 선거에 도전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전 시의원은 5대 운영 철학으로 ▲주민주권과 자치분권, 협치 도시 ▲따뜻한 복지로 여성ㆍ아이들이 안전한 도시 ▲공유ㆍ순환경제 도시 ▲행복교육과 문화예술 도시 ▲균형발전 도시 등을 제시했다.

이 전 시의원 출마로 계양구청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박형우 현 구청장, 자유한국당 고영훈 전 구의원과 함께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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