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 7기 지면평가위원회 1차 회의

지난 24일 진행한 [인천투데이] 7기 지면평가위원회의 모습.

<인천투데이> 7기 지면평가위원회(이하 위원회) 위원 위촉식과 첫 회의가 4월 24일 오후 6시 인천투데이 사무실에서 열렸다.

7기 위원회는 각 단체의 추천을 받아 총9명으로 구성했다. 위원으로 김명희(인천평화복지연대), 김주연(청년광장), 김희경(전국공무원노조 인천본부), 맹수현(청소년인권복지센터 내일), 민경은(인천여성회), 박미애(전교조 인천지부), 박영숙(인천시아파트연합회), 성창훈(인천민예총), 조강희(인천환경운동연합)씨가 위촉됐다.

이날 회의에는 김명희, 김주연, 김희경, 맹수현, 민경은, 조강희 위원 등 6명이 참석했다. 참석 위원들은 위원장으로 민경은 위원을, 부위원장으로 조강희 위원을 각각 선출했다.

위원들은 주간으로 발행되고, 생산하는 뉴스콘텐츠를 다 담을 수 없는 종이신문의 아쉬움과 한계를 논의했고, SNS 등 온라인 활용방안을 적극 고민해야한다고 주문했다. 아래는 위원들의 평가 또는 주문 사항을 정리한 것이다.

김희경 = 지방선거 후보자 인터뷰 기사가 많은데, 한 지면에 거의 비슷한 사진 두 개를 배치한 게 부담스러웠다. 또, 인천공항 수하물 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여건 기사의 경우 흑백 사진이어서 아쉬웠다.

최근 서구 이레화학 공장에서 화재가 크게 발생했는데 근처 주민으로서 눈이 따갑고 목이 아팠다. 기사에 문제점이 지적되긴 했는데, 주민 건강에 연관되는 화학사고니 만큼 대처방법도 제시해줬으면 한다.

지방선거 기사 중 20대 청년 예비후보자들 인터뷰 기사는 정치인이 고령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청년들이 정치에 관심을 가질 수 있게 한 기사라서 좋았다.

김명희 = 소수 정당 후보자들을 소개하는 기사도 좋았다. 소수 정당들이 외치는 얘기가 시민들 피부에 와 닿는 게 더 많은데, 소수 정당도 많이 다뤄줬으면 좋겠다. 지난 주 신문을 보다가 옹진군수 출마예정자들 인터뷰 기사 사이에 비어있는 부분이 있어서 어색했다. 편집을 더 신경 썼으면 좋겠다.

또, 대통령 개헌안 발표 이후 나온 기사가 있는데 내용과 평가가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 기사에서 개헌안 내용 전체를 다뤘는데, 비판이나 긍정적 평가는 시민단체가 주장하는 자치분권 정도에만 국한돼있다 보니 아쉬움이 있었다. 개헌안 내용이 워낙 방대하다보니 의견이 분분한 게 있는데, 시민단체들이 모두 동의하는 ‘국회의 책임성이 강조됐다’는 부분은 기사에 나오지 않아 아쉬웠다.

조강희 = <인천투데이>이 다른 지역신문과 어떤 차별성이 있는지가 가장 중요하게 봐야 할 부분인 것 같다. <인천투데이>은 주간지이기에 차별성이 있는데, 단점은 오프라인으로 보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나도 종이신문보다는 인터넷과 SNS로 많이 본다. 온라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게 필요하다.

김주연 = <인천투데이> 기사를 주로 인터넷에서 찾아보는 편이다. 지면으로는 잘 안 봤는데 조금 더 꼼꼼히 봐야할 것 같다. 최근 인하대 관련 기사가 많이 나와서 잘 챙겨보고 있다.

맹수현 = 종이신문을 구독하면서 꾸준히 보고 있는데, 비판적인 시각으로는 잘 안 봤던 것 같다. 지면평가위원이 된 만큼 꼼꼼히 봐야겠다. <인천투데이> 홈페이지를 보면 인기 기사 순위가 나오는데 분야별로는 따로 나오지 않는다. 분야별로도 인기 기사 순위를 볼 수 있으면 좋겠다. 또, 지금 청소년들의 가장 큰 이슈는 선거연령 하향 조정인데, 그걸 다룬 기사는 <인천투데이>에서 보지 못했다.

김희경 = 문화공연 정보를 보도할 때 이 시기에 왜 이 공연을 하는지, 왜 이 연주자를 초청했는지 등을 알려주면 흥미를 더 끌 수 있을 것 같다. 또,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초대권 징수액(환경개선부담금) 관리 소홀을 보도했는데, 이 부분을 끝까지 잘 취재해 알려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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