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학교 자율 판단 검토”

오는 27일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을 학교 교실에서 텔레비전으로 시청할 수 있게 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인천지부는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오는 27일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은 학생들에게 살아있는 평화통일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며 “정부도 실시간 생중계를 발표했기에 인천 각 학교에서도 텔레비전으로 생중계 시청을 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전교조 인천지부는 “역사적인 세번째 남북정상회담이 예정돼있고 이번 회담의 결과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며 “결과에 따라 한반도가 비핵화를 이루고 평화로 나갈 수 있기에 모든 민족 구성원에게 역사적인 한 장면이 될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전교조 인천지부는 인천시교육청이 남북정상회담 생중계를 인천 초·중·고등학교 학급에서 볼 수 있도록 공문을 시행해 적극 권장할 것과 남북정상회담의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인천지역 교사들의 평화통일교육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 관계자는 “제안을 받고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생중계를 허용한다면 학교 자율로 판단하게끔 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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