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부평문화의거리서 기자회견
“6.13 선거는 인천 정치혁명의 시작”

이수봉 바른미래당 인천시당 위원장이 12일 오후 부평문화의거리에서 인천시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수봉 바른미래당 인천시당 위원장이 12일 오후 부평문화의거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 위원장은 “인천시의 인천 발전 전략 자체가 잘못돼있어 시민의 삶을 전국 최하위로 전락시켰다”며 “과감한 변화가 필요한 상황에서 이번 지방선거는 인천 정치혁명의 시작이 될 것이고, 그 사명을 온전히 받아낼 당은 오직 바른미래당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인천시의 핵심 문제로 ▲부동산 개발 성장전략과 부패구조의 결합 ▲내재적 성장의 순환구조 단절 ▲낙후해 성장이 지체된 인천항 등을 꼽았다. 이어서 해결 방안으로 4차 산업을 매개로 한 지역별ㆍ계층별 동반 성장 전략을 강조했다.

내놓은 세부 정책은 ▲지역 내 산업연관표 작성으로 기업 인센티브 강화 ▲민관 합동 지역경제발전위원회 설치로 첨단미래도시 도약 ▲영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를 위한 ‘인천은행’(가칭) 설립 ▲유라시아 물류시스템의 중심으로 재도약하기 위해 인천항을 첨단 스마트 항만으로 육성 ▲전략 산업 육성으로 산업공단의 4차 산업 전진 기지 전환 등이다.

이 위원장은 “무엇보다 실천이 중요하기에 바른미래당 시장 후보로 선정되면 몸과 발로 뛰며 돈 안 드는 깨끗한 선거운동을 하겠다”며 “시장이 되면 최저임금만을 수령하고 그 차액을 청년일자리 창출에 보탤 것이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이 기자회견에는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의 1호 영입 인사이자 지난 9일 인천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정대유 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차장도 참여했다. 정 전 차장은 “송도 토착비리를 파헤쳐 빼앗긴 돈을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게 만들겠다”며 “바른미래당은 청렴결백한 인천을 건설할 것이다”라고 했다.

바른미래당 인천시당 관계자는 “두 후보가 다음 주 예정인 당 공천관리심사를 통과하면 시장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경선 절차를 밟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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