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1~22일, 학생교육문화회관 가온갤러리

다시 봄-광장5(출처ㆍ학생교육문화회관)

촛불을 든 청소년을 그린 정평한 작가의 개인전이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가온갤러리에서 오는 11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정 작가는 4·16 세월호 추모와 광화문 촛불 집회에 참여했던 청소년들을 그린 그림 30여점을 전시할 예정이다. 전시 주제는 ‘다시 봄’이다. ‘다시 봄’은 지난 혹독한 겨울을 이겨낸 봄이자, 촛불 집회의 의미를 ‘다시 보다’라는 중의적 의미를 지닌다.

정 작가는 그동안 ‘오늘의 교육현장’을 주제로 삼은 네 차례의 개인전을 가졌다. 현재 초은고등학교의 미술교사인 그는 지난 촛불 집회 때, 시위하는 학생들을 만나며 느낀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의미에서 이번 전시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 작가는 “촛불 집회와 관련된 작품 활동 중 갤러리 전시가 세월호 4주기에 맞물려 열린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이번 전시는 세월호를 추모하고 촛불 집회를 되새겨, 희망을 찾길 바라는 마음으로 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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