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에서 4월 21일부터 이틀간 탐조대회 열려

2018 강화 빅버드레이스 포스터 일부 <사진제공ㆍ강화빅버드레이스준비위원회>

2018년 강화 빅버드레이스(Big Bird Race) 탐조(探鳥)대회가 4월 21일부터 22일까지 강화로얄호스텔에서 열린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빅버드레이스는 전국 조류 애호가와 탐조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조류생태를 탐사하는 행사다.

강화의 갯벌은 수많은 철새들에게 먹이와 휴식을 제공한다. 멸종위기 1급인 저어새ㆍ두루미ㆍ노랑부리백로를 비롯해 도요물떼새 등이 이곳을 다녀간다. ‘동아시아~호주’ 이동경로에 있는 서해안 마지막 갯벌인 강화갯벌은 수만 킬로미터를 이동해야하는 새들에게 굉장히 중요한 지역이다.

지난해 진행한 1회 탐조대회에는 전국 29개 팀의 탐조인 140여명이 참가했고, 올해는 국내뿐만 아니라 대만ㆍ일본ㆍ홍콩 등 아시아 국가의 팀도 참가할 예정이다.

이 행사를 주관하는 강화빅버드레이스준비위원회의 정용훈 강화탐조클럽 회장은 “국내에서 일반인들이 참여하는 탐조여행 형식의 대회는 있었지만, 전문 대회 형식의 탐조대회는 최초다. 이번 행사는 전문 탐조대회와 더불어 공연ㆍ강연ㆍ전시ㆍ탐조여행 등 일반인도 쉽게 참여할 수 있게 다양한 콘텐츠를 결합한 축제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탐조대회 참가 신청은 4월 6일까지며, 탐조단체의 홍보부스와 함께 캐논ㆍ니콘ㆍ칼자이스 등이 참여하는 광학기기 콘테스트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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