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인명피해 줄고 재산피해 늘어

2008년 한 해 동안 부평지역에서 발생한 화재를 분석한 결과 인명피해는 줄어든 반면, 재산피해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부평소방서(서장 임대순)는 지난해 부평구에서 화재 발생건수와 재산피해는 늘었으나, 인명피해는 줄어들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한 해 동안 화재는 모두 267건이 발생했으며, 이는 전년보다 9건(3%)이 증가한 것이다. 인명피해는 14명(사망 1, 부상 13)으로 전년보다 사망은 3명(75%) 부상은 4명(24%)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재산피해는 14억 2300만원으로 전년보다 2억 8600만원(25%)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발생 장소별로는 주택ㆍ아파트에서 69건(26%)으로 가장 많았으며 생활서비스(46건ㆍ17%), 자동차(36건ㆍ13%), 산업시설(33건ㆍ12%)이 뒤를 이었다.

주요 화재원인으로는 화기취급 등의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전체 267건 중 102건(38%)으로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였고, 전기적 요인 84건(31%), 방화 41건(15%) 등이 뒤를 이어 전년과 동일하게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방서 측에 따르면, 부주의 유형별로는 담배꽁초에 의한 화재가 41건(40%)으로 가장 많았고 불장난에 의한 화재가 17건(16%), 용접ㆍ절단불티가 12건(11%) 등으로 나타나 아직도 화재안전에 대한 의식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소방서 관계자는 “지난해 화재 분석결과 일상생활에서의 부주의가 화재발생의 주요인으로 밝혀짐에 따라 시민들에게 주택화재 예방에 대한 경각심과 자율적인 안전의식을 함양토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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