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폐수 배출사업장 대상 최종방류구 개방화 추진

구(구청장 박윤배)가 세차장이나 제조업체 등 폐수 최종 방류구 설치사업장을 대상으로 최종 방류구를 개방할 것을 적극 권고하고 있어 그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구는 지난달 29일 구청 5층 중회의실에서 폐수 최종 방류구 설치사업장 사업주 86명이 참석한 가운데 ‘폐수 최종방류구 개방화 추진’ 회의를 가졌다.
폐수 최종 방류구 개방화란 폐수 배출사업장의 최종 방류구를 구민의 접근이 용이한 도로변 가까이로 이전, 개방시켜 구민의 맨홀순찰 및 감시를 용이하게 하는 동시에 기업은 사업주의 책임의식을 높여 기업 스스로 자율관리체계를 통해 수질오염을 정화한다는 방침.
이날 회의에서 구는 최종 방류구 개방화 추진 배경과 개방화 사업장 관리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구체적인 개방화 공사방법으로 맨홀설치, 안내 표지판 제작 등을 안내했다.
한편 구 관계자에 따르면 이 사업이 97년부터 시책사업으로 추진됐지만 사업장의 의무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사업주의 높은 자율성이 요구되고, 그동안 권고가 적극적이지 못해 성과가 미진한 상태다. 우리 구 내에 폐수 최종 방류구 설치업소가 170여 개소에 달하지만 개방 업소는 40개소에 그치고 있고, 이 또한 안내판 표지 등 재정비가 필요한 실정이다.  
구 관계자는 “올해를 환경원년으로 정한만큼 폐수 정화에 신경 쓸 계획”이라며 “폐수 최종 방류구 개방화 대상을 올해 40개소로 목표를 정하고 이를 위해 전수조사 등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폐수 배출사업장의 자율적 환경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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