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신문 창간5주년 기념 '3회 시노래 콘서트' 성황리에 열려
이날 시노래 콘서트는 부평신문 창간5주년 기념식과 함께 진행됐으며, 가을밤의 정취를 더하며 참가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콘서트에는 1999년 봄에 창립한 시와 노래 모임 ‘나팔꽃’에 소속된 싱어송라이터와 시인, KBS국악관현악단 등이 출연했다.
동요작가로 널리 알려진 백창우, 싱어송라이터 김현성과 이수진, 가수 홍순관이 서정적이고 감미로운 노래를 불렀으며, 여기에 시인 박남준씨의 시 낭송은 관객들에게 시가 지니고 있는 아름다움과 감동을 고스란히 전해줬다.
국악 대중화와 현대화를 목표로 1985년 5월 창립한 KBS국악관현악단은 전통 국악에 현대적 감각을 살려 아름다운 가락으로 관객들의 갈채를 이끌어냈다.
콘서트에 앞서 진행된 창간5주년 기념식에서 (주)부평신문사 김유성 대표이사는 “시노래 콘서트는 부평구민들의 문화예술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 도움이 되고자 지난 2006년 가을과 지난해 봄에 개최된 바 있다”며, “당시 구민들이 보여준 관심과 애정으로 다시 자리를 만들게 됐고, 가을 밤 시와 노래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진형 국회의원(부평갑)은 축사를 통해 “부평신문은 지역의 작은 골목의 소식부터 부평 발전의 비전을 제시하는 우리 지역의 건강한 언론으로 성장해왔다”며, “국감 일정에도 불구, 가을밤 이런 좋은 행사에 부평구민 여러분과 함께해 기쁘고 즐겁다”고 말했다.
박윤배 부평구청장도 “문화 부평으로 성장하고 있는 부평구에 부평신문이 있어 더욱 든든하고, 때로는 자극이 된다”며, 부평신문 창간5주년을 축하했으며, 이언기 부평구의회 의장도 “지방의회의 역할에 촉매제가 되는 부평신문의 창간을 축하하며, 가을밤 시와 노래에 잠시 빠져 보자”고 말했다.
부평2동 주민 박아무개(42)씨는 “가을밤 시와 노래는 우리 모두의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며, “부평신문의 생일날 이런 행사까지 개최해 참 좋았다”고 공연 관람 소감을 말했다.
한편, 이날 시노래 콘서트는 신한은행과 GM대우, 부평구신용협동조합협의회 등의 후원으로 주민들에게 무료로 제공됐으며, 추운 날씨에도 불구 1000여명의 시민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한만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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