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CCTV와 피해 학생인 오아무개(18ㆍ인천 거주)군의 말을 종합하면, 오군은 지난 1월 11일 서울 노량진 학원에서 서울대로 이동 중이었다. 정오께 버스를 타고 서울대로 이동 중 MP3를 점퍼 주머니에 넣고 귀에 이어폰을 꽂은 뒤 음악을 듣고 있었다. 그러던 중 갑자기 주머니에서 ‘펑’하는 폭발음이 들렸고, 곧이어 ‘지지직’ 하며 옷이 타는 소리와 함께 연기가 심하게 발생했다. 놀란 오군은 주머니에 손을 넣어 MP3를 만지는 순간 손가락에 화상을 입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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